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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2-07-18

조회수13,446

제목

삼복의 어원-오늘은 초복 입니다.

삼복의 어원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이다.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庚日)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을 말복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三庚日) 혹은 삼복 이라 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복의 어원에 대해서는 신빙할 만한 설이 없다.

 

다만 최남선의《조선상식(朝鮮常識)》에 의하면 '서기제복(暑氣制伏)'이라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복의 유래

 

복은 원래 중국의 속절로 진(秦)·한(漢) 이래 매우 숭상된 듯 하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동국 세시기》의 기록에 의하면 "상고하면《사기(史記)》에 이르기를 진덕공(秦德公)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는데, 성 4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했다고 하였다."라는 내용이 전한다.

 

이로 보아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추측된다.

 


 

삼복의 풍속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 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 내라는 뜻에서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氷票)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가게 하였다.

 

복중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 과일을 즐기고, 어른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산간계곡으로 들어가 탁족(濯足)을 하면서 하루를 즐긴다.

 

한편으로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복날과 관계 있는 속신으로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는 것이 있다.

 

이러한 속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초복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과 말복 날에도 목욕을 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복날마다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삼복의 시절음식

 

우리나라의 4계절 가운데 초복, 중복, 말복이 지나는 30일 동안은 장마 뒤여서 습기가 많은 때이고, 섭씨 30도에서 35도로 더위가 심할 때이다.

 

산의 물가에 가서 복놀이를 하며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더위를 잊고, 오행의 원리로 열이 있는 것을 먹음으로써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보양하였다.

 

 


 

복음식으로 삼계탕, 개장국(보신탕), 닭죽, 육개장, 임자수탕, 민어국, 팥죽 등이 있다.

 

 

삼계탕과 보신탕은 조선 후기의 기록인 「동국세시기」 「경도잡지」 「열량세시기」에 전한다.

 

또한 적소두죽(赤小豆粥)이라 하여 붉은팥으로 죽을 쑤어 동지와 같은 의미로 잡귀를 빨간색으로 쫓아 열병을 예방하였다.

 

삼계탕 검은 영계에 백삼, 창기를 넣어 끓인 것도 있고 영계에 찹쌀, 백삼, 마늘을 넣은 영계 백숙을 만들어서 닭살은 소금에 찍어 먹고, 국물엔 찹쌀을 넣어 닭죽을 쑤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여 먹는다.

 

물가에 나가서도 천렵을 하며 닭죽을 끓여 먹는다.

 

또한 임자수탕(荏子水湯; 깻국탕)이라 하여 깨를 불려 껍질을 벗기고 볶아서, 곱게 갈아 체에 밭친 뽀얀 국물과 영계를 푹 삶아 고은 국물을 섞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건지로 미나리 초대와 오이, 버섯, 등골전 등을 녹말에 묻혀 데쳐서 넣어 만든 고소하고 영양이 풍부한 냉국이다.

 

개장국(狗醬) 살찐 개를 삶는데 파, 마늘을 넉넉히 넣고, 차조기잎과 계란이나 죽순을 넣어 끓여

 

고춧가루를 쳐서 밥을 말아 먹는다.

 

이열치열이니 복중의 뜨거운 음식은 한여름 땀을 많이 흘려 허해진 몸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더해서 '보신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개를 잡는 일이 곧 복날의 옛 행사이고, 지금까지 삼복의 가장 좋은 음식이라 전해 오고 있다.

 

육개장(肉介醬) 민간인은 개장국을 먹고 관리층에서는 육개장을 먹었다.

 

육개장은 맛있는 쇠고기 양지머리 부분을 오래도록 푹 삶아 찢어서 매운 양념을 하여 다시 국물에 넣고 끓인다.

 

여기에 파를 큼직하게 갈라 넉넉히 넣고 고춧가루를 기름에 개어 넣어 맵게 끓인 국이다. 매운 국은 간이 잘 맞아야 맛있고,

 

파는 끓는 물에 슬쩍 데쳐 넣는다.

 

건지로 고사리, 토란대, 숙주 등을 넣기도 한다.

 

민어 민어는 6월이 가장 기름져 맛있고 애호박도 그때가 제철이다.

 

민어 매운탕은 고추장을 풀어 넣은 장국에 민어와 도톰하게 절어 넣은 호박을 넣고 파, 마늘, 생강 등으로 양념하여 끓여 낸다.

 

한여름 쌈에 곁들여 먹으면 뜨겁고 얼큰한 것이 일품이다.

 

민어는 날회나 어포로 말리고, 숭어 다음 가는 어란의 좋은 재료이다.

 

민어에 소금을 뿌려 말려서 암치 자반으로 하였다가 보풀리어 참기름에 무쳐 내면 죽 반찬 또는 노인, 아이들, 회복기의 환자에게 꼭 맞춤인 음식이 된다. 또한 민어의 부레는 매우 값비싸 무게가 나갈수록 상품이다.

 

 

작게 절어 볶으면 구슬같이 된다는 뜻에서 아교주(阿膠珠)라 하여 보약의 재료로 썼다.

                                                                                           -다음 블로그 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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